소상공인 단체들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또다시 2주간 재연장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방침과 관련해 " 이번 거리두기 연장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위한 마지막 조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여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까지 다중이용시설에서 모임이 허용되고 식당, 카페 등의 비수도권 지역 영업시간 24시까지 확대 등 방역조치가 완화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수도권 지역의 경우,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현재 그대로 10시까지로 제한된 것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년 8개월이 넘는 코로나 영업제한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누적된 피해가 복구되어 소상공인·서민 경제가 활성화되기까지는 긴 시간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손실보상법에서 제외된 숙박, 여행, 전시, 체육시설 등 사각지대 업종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정부 각 부처의 기금 활용 등 손실보상 사각지대 업종에 손실보상에 준하는 현금성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일상회복위원회에서 영업시간 보장과 관련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완화된 이번 방역 조치가 더욱 확대되어 정부의 약속대로 11월부터 위드코로나 체제 전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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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bizidea@hanmail.net# 태그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