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브라운스킨(대표 남상규)이 2024년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경기권역 IR 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주관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죽 산업은 매년 약 60만 톤의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이를 처리하는 데 750억 원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크롬, 시안화물 등 250종 이상의 화학약품이 사용되며, 발암물질과 같은 유해 물질이 방출되어 심각한 대기와 수질 오염을 초래한다. 더불어 커피박 같은 식품 부산물은 연간 15만 톤이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20% 미만에 불과하며 소각 시 이산화탄소보다 21배 높은 온실효과를 유발한다.
브라운스킨은 식품 부산물과 가죽 부산물을 95% 이상 자원 순환하여 친환경 재생가죽을 개발하며, 커피박, 감귤껍질, 카카오쉘, 맥주박 등을 주원료로 활용한다. 특히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커피박 재활용률을 20%에서 95%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자원 순환 가죽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브라운스킨의 재생가죽은 항균성과 소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가죽보다 1.5배 높은 인장 강도를 달성했다. 또한, 스위스 SGS 유해성 인증과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의 강도 검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 합성피혁이나 천연가죽과 차별화된 높은 품질과 환경친화적 가치를 제공한다.
가격 경쟁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운스킨은 식품 부산물 처리비용을 통해 원료를 확보하며, 경쟁 제품 대비 최대 75%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ODM 제조를 통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동종업계 대비 1.5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브라운스킨은 2024년 감귤껍질과 카카오쉘을 활용한 재생가죽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하고, 2025년에는 아프리카 원자재 공급 기업과의 협업 및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상규 대표는 “브라운스킨은 지속 가능한 가죽 제품 개발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자원의 순환으로 가죽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친환경 재생 가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는 비전을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리는 2024 전국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대회에는 각 권역에서 선정된 우수기업 24개가 참여할 예정이며, 심화 멘토링과 IR Deck 디자인 지원을 통해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월간창업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임병규 기자 ( 경영컨설턴트 ) 다른글 보기 ccgroup@hanmail.net# 태그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