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대신할 일자리가 사실상 부족한 상황. 올해 우리나라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은 2조 천8백여억 원으로, 일자리 수는 109만 개 남짓입니다.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 즉 천만 명이 넘는 걸 고려하면 일자리는 10분의 1에 그칩니다. 결국 60대 자영업자 중 상당수는 자영업을 그만두면 임시 일용직 일자리를 얻거나 아예 일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떠밀리듯 폐업한 고령 자영업자들은 평생 모은 자산마저 소진하며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