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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데이트 : 2026-06-09 19:16:07
태국이 열린다... 서울시,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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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태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K-뷰티와 K-푸드, 패션, 리빙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산업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최근 ‘2026 서울 라이프스타일 거점(태국) 진출사업’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기업의 태국 시장 테스트베드 구축과 시장성 검증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단순한 전시회 참가 지원이나 수출 상담회 수준을 넘어 실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반응을 검증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국은 약 7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 대표 소비시장이다. 최근 K-뷰티를 비롯해 K-푸드, 패션, 리빙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방콕을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층의 한국 문화 소비가 확대되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러한 시장 환경을 활용해 태국 방콕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두근두근(DOOK'N DOOK'N)’을 거점으로 서울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해당 매장은 방콕의 대표 쇼핑몰인 유니온몰 2층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방문 비중이 높은 핵심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9월 또는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현지 팝업스토어에 입점하게 된다. 또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쇼피(Shopee) 입점 지원과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시장 반응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성과 중심 지원 체계다. 팝업스토어 운영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매장의 정규 입점 기회까지 제공된다. 단순한 일회성 판촉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유통망 진출 가능성을 열어주는 구조인 셈이다.

모집 분야는 뷰티, 패션, 리빙, 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이며, 자체 브랜드와 제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에 본사, 지사, 연구소 또는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태국 FDA 인증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인증 취득 의사가 있는 기업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0개 기업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평가는 현지 시장 적합성, 해외 진출 준비도, 사업 이해도 및 실행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태국 소비 트렌드와의 적합성, 제품 경쟁력, 해외 수출 경험, 현지화 전략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운영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서울언니들은 태국 현지 법인 운영 경험과 동남아 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콘텐츠 홍보, FDA 인증 지원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동남아 시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성장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태국은 한국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온라인 소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테스트베드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장기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우수한 서울 기업들이 태국 시장을 발판으로 동남아 전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청 접수는 6월 1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초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수출 기반 성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태국이 열린다... 서울시,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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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기자 ( 월간창업경제 기자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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