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식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전 창업 실험 공간을 제공하는 ‘키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참가팀을 모집한다. (재)서울경제진흥원은 2026년 ‘키친인큐베이터 개별·공유주방 23기’ 참여 기업 및 창업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 창업자에게 실제 주방 시설과 메뉴 판매 기회를 제공해 시장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외식 창업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주방 설비와 공간 비용을 줄이고, 메뉴 개발과 판매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업력 7년 이내의 F&B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이다. 신규 참가자는 개별주방 3개 팀과 공유주방 약 15개 팀 내외를 선발하며, 기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졸업기업 공유주방도 약 15개 팀을 추가로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2026년 3월 3일부터 3월 19일 오후 1시까지이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 절차는 신청 자격 검토를 시작으로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기준은 창업자의 전문성과 사업 의지, 아이템 차별성,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으로 구성되며 총점 70점 이상을 획득한 팀 가운데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다.
선발된 팀은 서울창업허브 내 키친인큐베이터 시설을 활용해 메뉴 개발과 시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개별주방의 경우 푸드코트 형태의 매장 공간을 제공받아 실제 판매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공유주방은 메뉴 개발 및 온라인 판매를 위한 조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 시설 사용료는 무료로 제공되며 일부 관리비와 식자재 비용만 참여자가 부담하게 된다.
또한 참여 기업을 위해 교육과 멘토링, 메뉴 개발 컨설팅, 품평회 지원 등 기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브랜딩 전략,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홍보 지원 등 성장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2026년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4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참가팀은 메뉴 테스트 판매와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매출 및 시장 반응을 분석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매월 매출 등 성과 보고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통해 시장 검증 결과와 사업 성장 가능성이 평가된다.
특히 개별주방에 선발된 팀은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영업시간 동안 메뉴를 판매하며 가격은 단품 기준 9천 원 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이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메뉴 테스트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운영 방식이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키친인큐베이터는 외식 창업자가 아이디어 단계에서 시장 검증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창업 초기 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외식 창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실제 조리 공간과 판매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키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에게 중요한 테스트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특히 메뉴 개발부터 시장 반응 검증, 브랜드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외식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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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태그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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