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 ‘아니오’라고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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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 ‘아니오’라고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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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 ‘아니오’라고 못하는 이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으면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는 심리현상이다.

 

한 집단 내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원치 않는 결정임에도 자기 의사와 다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동의하는 것을 말한다. 집단 내의 구성원 각자가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의견이 자신의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감히 집단의 의견에 반대하지 못한 채 동의하는 것으로, 집단 내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조지워싱턴대학 제리 B. 하비(Jerry B. Harvey)교수가 자신의 저서 ‘생각대로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언급한 일화다. 이 책은 ‘누구도 동의하지 않은 합의’가 일어나는 본인의 체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1974년 여름, 하비 박사는 텍사스의 처가를 방문했다. 장인은 모처럼 찾아온 사위의 방문이 반가웠던지 “우리 애빌린에 가서 외식이나 할까?”라고 제안한다. 하비 박사는 왕복 170킬로미터를 운전하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장모님이 좋으시다면” 하고 동의했다. 섭씨 40도의 날씨, 16년 된 고물차 안은 너무 더웠다. 용광로 같은 불볕더위와 먼지바람을 무릅쓰고 사막길을 갔는데 식사는 형편없었다. 그러자 어쩔 수 없이 불평들이 쏟아져 나왔다.


장모가 “집에 있고 싶었는데 애빌린에 가자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다”고 투덜거렸다. 하비 박사는 “나도 다른 사람들이 원해서”라 말했고, 그의 아내도 “이렇게 더운 날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자 장인이 입을 열었다. “그냥 모두 따분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결국 아무도 원하지 않았는데 모두가 애빌린에 다녀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애빌린 패러독스’다.

 

이것은 사람들이 홀로 반대자가 되는 부담을 떠안기 싫어하는 심리적 작용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결국 네 명중 어느 누구도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암묵적인 동의하에 원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었다.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애빌린 패러독스‘는 회사 생활 속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회의 중 자신의 의견을 내지 못하여 원하지 않는 결정에 따르게 되거나 모두가 원치 않는 회식에 마지못해 가는 경우도 예로 들 수 있다.

 

자신의 믿음대로 행동하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 남과 다른 행동을 하였다가 소외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이 다수가 침묵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애빌린 패러독스‘에서 구성원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공동체는 결국 누구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버리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조직 내 소통이다.

 

애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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