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희망리턴패키지 중 폐업지원을 받은 사례는 총 2만5천41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2천918건 대비 8.7배 급증한 수치이다.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신속하고 안전한 폐업 지원을 위해 원스톱 폐업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재도전 준비 여건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지원제도다.

폐업(예정) 소상공인들에게는 폐업지원을, 폐업 이후에는 취업‧재창업‧업종전환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다.

그동안 개인 신용 관리 채무, 집기·시설 처분 등 정보 제공 등의 사업정리 컨설팅, 점포철거 소요비용(최대 200만원) 지원, 노무·금융 등 법률 자문을 통해 폐업 부담을 완화해 왔다.

또한 직업 정보 탐색 교육과 전직 장려수당(최대 100만원)을 통한 취업 지원과 업종전환·재창업 실무교육과 멘토링을 운영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918건이었던 폐업 지원 건수는 2018년 4768건, 2019년 1만3303건, 2020년 2만5410건, 2021년 11월초까지는 1만9714건이 지원됐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지원 금액도 2017년 26억3500만 원에서 2018년 32억7000만 원, 2019년 190억1300만 원, 2020년 298억3200만 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2021년 11월초까지 241억6500만 원을 나타냈다.

사업별로는 점포철거지원을 통해 철거 또는 원상복구로 이어진 사례가 2017년 110건에서 2020년 1만1535건으로 104배가 늘었고 사업정리컨설팅은 2808건에서 1만681건(3.8배), 법률자문은 2019년 기준(2019년부터 시행) 545건에서 2020년 3194건(5.8배)으로 증가했다.

폐업컨설턴트 강종헌은 "아직 희망리턴패키지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라며 "폐업을 준비 중이거나 생각한다면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지원을 받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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